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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차 vs 전기차 정비 (점검항목, 비용, 횟수)

by story6398 2025. 5. 26.

자동차 기술의 변화와 함께 정비 방식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내연기관 차량(가솔린·디젤)과 전기차는 구동 원리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정비 항목부터 비용, 횟수까지 차이를 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내연차와 전기차의 주요 정비 항목을 비교하고, 어떤 점에서 유지 관리가 달라지는지 자세히 분석해드립니다.

전기차 사진

점검 항목 차이: 엔진 vs 모터, 복잡도부터 다르다

내연차는 엔진과 미션 중심의 기계 구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에 따른 유지보수 항목이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반면 전기차는 모터, 배터리, 인버터 같은 전자장치 위주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비 항목이 단순합니다.

내연차 주요 정비 항목:
- 엔진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오일
- 타이밍벨트, 점화플러그, 연료필터
- 흡기·배기 계통 청소
- 냉각수, 파워오일, 오일필터 교환

전기차 주요 정비 항목:
- 브레이크 오일
- 냉각수 (배터리·인버터 냉각용)
- 구동모터·감속기 점검
- 고전압 시스템 진단 (배터리, BMS 등)
- 서스펜션, 타이어, 와이퍼, 필터류 (공통)

전기차는 내연기관에 비해 마모되는 부품 수가 적고, 오일류 점검도 최소화되어 **정비 항목 수가 절반 이하**입니다. 다만 고전압 계통은 **전문 정비인력과 장비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인증된 전기차 전문 정비소에서 점검받아야 합니다.

정비 비용 비교: 초기 비용은 높지만 유지비는 전기차가 절약

정비비용은 차량 전체 유지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내연차와 전기차는 정비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비용 패턴도 다릅니다.

내연차 평균 정비 비용 (연간):
- 소모품(오일, 필터 등): 40만~60만 원
- 타이밍벨트/점화계통 교환 시: 수십만 원 추가
- 연료 시스템 관리비용 포함

전기차 평균 정비 비용 (연간):
- 소모품 없음 (엔진오일, 미션오일 불필요)
- 브레이크오일, 냉각수 교체: 2~3년에 1회
- 전체 정비비용: 10만~30만 원 수준

추가적으로, **전기차는 회생제동 시스템** 덕분에 브레이크 패드 마모도 적으며, 타이어 외의 부품 교체 주기가 길어 전반적인 유지비가 낮습니다.

하지만 초기 차량 구매비용, 전용 충전기 설치비용은 포함하지 않은 순수 정비비 비교이며, 배터리 수명 종료 시 대체 비용은 높은 편이므로 장기 보유 전략이 중요합니다.

정비 횟수와 주기: 전기차는 ‘덜’ 하지만 ‘정확히’ 관리

내연차는 다양한 소모품과 기계장치의 마모로 인해 6개월~1년에 한 번 이상 정기 점검이 필요합니다. 반면 전기차는 정비 항목이 적어 전체 점검 횟수도 줄어듭니다.

정비 주기 예시 (연간 기준):
- 내연차: 오일류 2~3회, 브레이크 점검 1회, 필터류 2회 이상
- 전기차: 냉각수 2~3년, 브레이크액 2년, 점검 주기 연 1회 이하

내연차는 주행거리와 운전 습관에 따라 점검 빈도 증가하는 반면, **전기차는 제조사가 정한 리셋 기반 점검 시스템**을 통해 정기적으로 ‘리마인드’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또한 전기차는 OTA(Over-The-Air) 방식의 원격 소프트웨어 점검이 가능해, 일부 정비는 센터 방문 없이도 이루어지는 점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전기차도 절대 무정비 차량은 아니며, 배터리 상태 진단, 고전압 라인 이상 여부 등은 **전용 장비와 기술이 필요하므로 정기 점검을 반드시 받아야** 장기적인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내연차와 전기차는 정비 구조부터 유지비, 점검 횟수까지 명확한 차이를 보입니다. 내연차는 점검 항목이 많고 비용 부담이 크지만, 정비소 인프라가 넓고 즉각 대응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전기차는 정비 횟수가 적고 유지비가 낮지만, 고전압 시스템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차량의 특성과 운전자의 주행 패턴에 따라 가장 적합한 차량과 정비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